드디어 어느덧 현우군이 1살을 가득 채워갑니다.
12개월째로 진입했죠.
우리 나이로 엄마 태중부터 따지면 2살이 가까워지구요.
이제는 어찌나 살살거리며 잘 돌아다니는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랍니다.
잠시 잠깐 눈 떼면 어디론가 기어가고 보이지 않습니다.
넓지도 않은 아파트, 온 방 다 돌아다니구요,
뭔가 반짝거리는 건 다 직접 만지작거려야 속이 풀립니다.
저지레 못하게 하면 "으아아아아아앙" 성질 부립니다~
"엄마 엄마 엄마"는 아주 정확한 액센트와 발음으로 구사하구요,
가~~ 끔 기분 좋으면 "아빠 아빠 빠빠빠~"도 서비스로 해줍니다.
쇼파나 의자 짚고 일어서서 잘도 옆걸음질하는데,
아직 걸음마는 제대로 못하네요.
아빠가 사준 걸음마 보조기 사자도 잘 갖고 놀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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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섹시한 자태로 기저귀도 안 차고 잠시 각선미 포즈!
기분 좋으면 헤~ 천사처럼 웃구요~
벌써 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우리 대견한 현우군입니다.
자못 진지하게 뭔가 읽는 것 같지요?
물론 아직 현우군에게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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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현우군의 식탐....;;;;; 대..단...합지요...
못 먹는 게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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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아빠가 일어나면 요렇게 모자가 예쁘게 잠들어 있습니다.
하아~ 이런 모습 보고 있노라면 정말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 생각하지요.
현우군이 늘 탐내는 대형 양초, 드디어 겟했네요.
저거 못 만지게 늘 지지지지 하는데도...-_-; 뭐 누구 닮았는지 고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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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아빠 일어나자 곧 현우군도 일어나 혼자 놀기를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아직 꿈나라 여행중이구요.
혼자 긁적긁적~
침대 머리 붙잡고 왔다갔다 놀더니만~
무료했는지 잠시 아빠도 물끄러미 쳐다보네요.
이윽고 자세 바꾸기를 시도하며 수유 쿠션을 만지작거리는데,
아니나다를까, 균형을 잃고 쓰러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침대 위로 뒹굴~~~~
울지도 않고 씩씩하니 다시 일어나 아빠한테
'저 괜찮아요' 라는 듯 씨익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다시 엄마한테 기어오르기~~~~~^^;;;
아빠 회사 예전 상사분 결혼 피로연 장소네요.
무슨 스프인지 잔뜩 코등부터 입가까지 잔뜩 발랐습니다. ㅎ
간만에 마눌님도 사진 한 장~^^
아하하하하
이건 요즘 현우군이 한참 재미붙인 TV 끄고 켜기 놀이입니다.
TV 셋톱박스 전원 스위치에 파랗게 불이 들어오니까,
현우군 뽈뽈뽈 기어가서 그걸 콕콕 누르면서 논답니다.
정말 아주 그럴싸하게 버튼을 진지하게 누르지요.
이렇게 껐다가 켰다가 껐다가 켰다가 하면서
TV 화면 꺼졌다 커졌다 하면 제녀석도 그게 신기한지 물끄러미 바라본다지요.
그래서 TV 드라마나 뉴스 보다 중요한 장면인데
현우군이 셋톱박스로 접근하면 아예 현우군 안아버립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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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현우군의 한라봉 상자 저지레 현장 중계입니다.
손가락으로 내부포장재 깨작깨작 긁어보다가~
상자들고 한번 우우우우우우우우우 킹콩 놀이~
아드님~ 기저귀 봉지는 왜 갑자기...;;;;
포장재 다시 한번 번쩍 들었다가~
뭣이 또 그리 마음에 드는지 방긋 웃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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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아빠, 엄마와 잠깐 쇼핑몰 나들이 나왔습니다.
이제 제법 혼자서도 이렇게 노는 척 합니다.
보기 드문 레어 표정이군요. 아마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흠..
아빠가 스프를 먹이고 있군요. 포즈가 아주 대통령 하나도 안 부럽네요~
철이가 무등을 태워줬더니 아주 신났습니다~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이젠 왜 철이가 더 좋아하는지.....;;;;;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씻는 틈을 타서
현우군이 엄마 지갑을 털기 시작합니다.....-_-;;;;
아자자자자, 우리 아들... 대단하다..;;;
막 들고 흔들더니만 이제 정교하게 지폐를 노립니다. 오오오!
혹시 떨어진 것 중에 값나가는 것 없나 정밀히 돌아보는 치밀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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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엄마 동기 모임 함께 나간 현우군,
눈매가 이제 정말 꼭 지 엄마 닮았습니다. 흐흐
우유도 잘 먹고 젖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못 먹는 것 없는 현우군.
간만에 가족사진이군요. 찰카닥.
정말 현우군 얼굴은 철이와 영이의 절묘한 조합...
위대한 유전자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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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철이는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모자개구오수도'(母子開口午睡圖) 정도 제목이면 적당하겠군요.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