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들로 앨범도 만들고 초대장도 만들고 액자도 만들었지요. 아, 영상에도 들어갈테구요.
사진이 뭐 아주 쏙 마음에 들게 나온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so~so~ 합니다.
앨범 만들긴 했지만, 50장 골라서 참기름에도 올려둡니다.
내일은 현우군 진짜 돌이고, 돌잔치까지는 9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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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느덧 현우군이 1살을 가득 채워갑니다.
12개월째로 진입했죠.
우리 나이로 엄마 태중부터 따지면 2살이 가까워지구요.
이제는 어찌나 살살거리며 잘 돌아다니는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랍니다.
잠시 잠깐 눈 떼면 어디론가 기어가고 보이지 않습니다.
넓지도 않은 아파트, 온 방 다 돌아다니구요,
뭔가 반짝거리는 건 다 직접 만지작거려야 속이 풀립니다.
저지레 못하게 하면 "으아아아아아앙" 성질 부립니다~
"엄마 엄마 엄마"는 아주 정확한 액센트와 발음으로 구사하구요,
가~~ 끔 기분 좋으면 "아빠 아빠 빠빠빠~"도 서비스로 해줍니다.
쇼파나 의자 짚고 일어서서 잘도 옆걸음질하는데,
아직 걸음마는 제대로 못하네요.
아빠가 사준 걸음마 보조기 사자도 잘 갖고 놀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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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현우 엄마가 이제 젖을 떼려고 하는데,
현우 이 녀석 도무지 젖 뗄 의사가 없습니다. -_-;;;
원래 혼합수유했으니 쉽게 뗄 법도 한데,
지 엄마 가슴을 도무지 안 떠나려고 하네요.
무엇보다 밤에 잘 때가 문제네요.
한참 잘 자다가 깜빡깜빡 깨면
예전엔 지 엄마 젖 물리면 바로 꼬로로로록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지 엄마가 젖을 안 물리려고 하니까.
그럼 그때부터 지옥의 뗑깡크리콤보가 시작됩니다.
"우와아아아왕, 끅끅.... 우와와와와왕..."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몰라요.
그래서 조금 젖 물렸다가 잽싸게 우유병으로 교체하는데,
잠결에 현우가 속아 넘어가면 다행이고,
아니면 우유병 밀치고 젖 달라고 한밤에 난리법석 벌어집니다.
녀석, 다른 것들도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으면서
쉽사리 젖은 포기 못하네요.
젖 자체보다도 엄마 가슴을 무는 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나봐요.
하긴 철이도 젖 못 떼서 현우 할머니가 쌩고생을 하셨다고 하대요;;;;;
돌을 몇달 넘겨서도 자꾸 젖만 찾으니까
궁리 끝에 젖꼭지에 빨간약(아까징끼ㅋ)를 바르셨답니다.
철이가 와서 젖꼭지 물어보니 입에 쓰잖아요.
이젠 안 물겠지 했는데 구석에 가서 걸레 들고 와서
싹싹 젖꼭지 닦아내고는 다시 쪽쪽 빨더랍니다.........^^;;;;;
현우야, 아빠가 그랬단다. 아빠는 기억도 없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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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요즘은 잠시도 눈을 못 뗍니다.
현우군, 잠시만 눈 돌리면 어느샌가 어느 구석에서 사고를 치고 있답니다.
고구마 삶아서 소쿠리에 담아놓았는데,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지 녀석이 하나 집어 들고는 저렇게 우걱우걱 먹고 있더군요. 허허허허허..
현우군, 어디 흉년 들어도 절대 굶을 일은 없을 겁니다.ㅎ
2월 7일
쏘서 잡고 일어나서 장난감 만지작 거리며 놀다가
2월 9일
철이가 업어온 사자 붕붕카 겸 걸음마 보조기입니다.
이제 슬슬 걸음마 연습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중고장터 매복했다가 업어왔지요.
저렇게 좌석을 세우면 걸음마 보조기가 되고, 좌석 눕히면 붕붕카가 되지요.
'EBS 아기성장보고서'에서 아기들은 꼬마과학자라고 하더니만
현우군도 사지 놀리기가 익숙해지면서
점점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행동도 민첩해지고
아울러 저지레 강도도 높아집니다. 쿨럭.
이제 정말 툭툭 털고 일어나서 뚜벅뚜벅 걸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현우군, 먹는 것도 씩씩하고 노는 것도 씩씩하고
무럭무럭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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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9일. 생후 256일째.
2009년 11월 30일. 생후 257일째.
2009년 12월 1일. 생후 258일째.
2009년 12월 5일. 생후 262일째.
2009년 12월 9일. 생후 266일째.
2009년 12월 11일. 생후 268일째.
day86. 6월12일. 금.
점점 감정표현이 풍부해지는 현우군입니다.
이제 목 가누는 건 마스터한 것 같구요.
철이랑 영이가 말을 걸면
현우도 제법 사실이를 옹알옹알 받아줍니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이죠.^^
단, 지 녀석 기분 좋을 때에 한해서........-_-;;
아 참,
'사실이'가 뭔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옹알이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더군요.
어른들이 "사실이" "사실이" 말씀하셔서 뭔가 했거든요.
말을 늘어놓는다는 뜻의 '사설'이
경상도에서 '사실'이 됐고, 그게 '사실이'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현우 사실이 하는 거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ㅋㅋ